
웃음과 그림, 어린이 급식소를 향한 첫걸음
2024년 11월 29일
마이사 선생님의 배움터에서 그림 그리기 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색연필과 비스킷을 손에 들고 그림을 그리고,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폭격 소리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던 그 소중한 시간은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마이사 선생님의 배움터에서는 오전 수업을 두 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중·고등학생, 후반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무함마드와 마수시는 후반부 아이들을 위해 두 차례 그림 그리기 교실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15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 번째 수업에는 18명, 두 번째에는 20명이 모여 아이들의 웃음이 조금씩 더 커져 갔습니다.
첫 번째 그림 그리기 시간에는 처음부터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무함마드가 **"우리 함께 그려 보자!"**라며 색연필을 들자, 아이도 조심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비스킷도 준비했고,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을 소중히 안고 "가족에게 보여 줘도 되나요?"라고 묻던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신나게 그림을 그린 뒤에는 그림을 높이 들어 보이며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폭격과 드론 소리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은 짧았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현지에서 보내온 사진과 영상에는 그림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웃는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미소는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아이들이 웃으면 우리 어른들도 행복해져요."
무함마드가 들려준 그 한마디를 지금도 마음속에 오래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