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부상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며
2025년 9월 4일
8월, 급수 차량 사고로 무함마드가 다리를 골절했고, 이어 어린이 급식소를 돕던 소년 무함마드도 포탄 파편에 맞아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서로를 돌보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 속에서 모두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힘겹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들들이 알마와시로 피난해 텐트 생활을 시작한 지 약 2주가 지났습니다. 식량과 식수, 휴대전화 충전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배움터와 어린이 급식소를 다시 열기 위한 준비를 이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급수 차량에서 물을 옮기던 중 총성이 울렸고, 놀란 운전자가 차량을 급히 출발시키면서 무함마드가 사고에 휘말려 다리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곧바로 그를 구조해 의사에게 데려갔고, 수술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담당 의사는 "불행 중 다행입니다."라고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의사가 예전에 형제의 팔라펠을 사 주었던 분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뜻밖의 재회였습니다.
무함마드는 그날 안에 다시 텐트로 돌아왔지만, 바닥에서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위생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앞으로 몇 달간의 회복이 걱정됩니다.
마수시는 눈물을 삼키며 약을 구하러 다녔고, 이웃들과 함께 형을 돌보았습니다. 간이침대와 식사를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형제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급식소를 돕고 있는 소년 무함마드도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촌과 함께 식량 배급소로 가던 중 전차 포탄이 근처에 떨어져 파편에 다리를 다쳤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상반신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목숨만이라도 건진 것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말 속에 담긴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잇따른 시련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안타까움과 존경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