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희망을 전하는 한입
어린이 급식소는 음식을 나누는 것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도 돌보는 공간입니다. 한때는 채소와 팔라펠을 넣은 롤샌드위치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며칠에 한 번 비스킷을 나누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 럼에도 그 작은 한입은 아이들에게 칼로리를 보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희망을 이어 가는 소중한 한입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식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팔라펠의 재료인 병아리콩이 떨어지자 렌틸콩으로 대신해 버텼지만, 이제는 그것마저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식탁에서는 단백질 공급원이 사실상 사라졌고, 성장기에 꼭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저희도 깊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만큼은 굶게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어린이 급식소는 '간식 클럽'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스킷과 과자 등 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마련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한입일지라도, 그것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키고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기를 믿습니다.

bottom of page

